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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‘답변 피하기 전략’ 이재명, 반격 준비?

2023-01-1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어제 조사실에서 검찰과 이재명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궁금한데요. 이재명 대표는 오후 6시에는 나올 거라고 했다는데, 밤 10시 넘어서야 나왔어요? <br><br>A. 네, 일단 이 대표는 최대한 조사를 빨리 받고 빨리 나오겠다는 뜻을 주변에 알렸다고 합니다. <br> <br>오전에 검찰에 들어가서 성남지청장과의 차담도 거부했고요. <br><br>저녁이 되자 검찰이 식사를 하고 조사를 이어가자 했지만, 이 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 <br> <br>실제 검찰 조사는 예상보다 이른 오후 7시쯤 끝났습니다.<br><br>하지만 이 대표가 진술조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느라 10시 반이 넘어서야 성남지청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조사 도중 검찰이 네이버 내부 문서들을 새로운 증거로 제시했고 이 대표가 당황했다는 보도도 나오던데요. 이 대표 측에선 뭐라고 하나요? <br><br>A. 이 대표 측의 설명은 악간 다른데요, 예측 범위에 있는 상황이라 크게 놀라지 않았다는 반응입니다.<br><br>앞서 검찰은 네이버나 두산건설, 그리고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내부 문건을 확보했는데, 검찰이 조사과정에서 <br>이것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 대표로서는 검찰이 확보한 문건에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지 모르고 조사에 들어간 거죠.<br><br>특히 기업 내부 보고를 제시할 경우 그것이 풍문인지, 사실인지도 확실하지 않으니 최대한 답을 피하자는 전략을 짜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검찰을 용역 깡패에 비유하며 '언론플레이'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박성준 / 민주당 대변인] <br>"검사가 친히 대화 내용까지 설명해가며 기사화를 부탁한 것으로 의심됩니다. 치졸하고 저열합니다."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"당당하게 임하겠다더니 변명 가득한 문서로 답변을 갈음하는 이중성을 보였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Q. 자 양쪽 다 조사를 받았어요.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서로의 패를 봤는데 평가가 어떤가요? <br><br>A. 이 대표, 어제 조사를 받고 나서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그러한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검찰이 대단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, 평가절하 한 건데요. <br> <br>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이제 팩트의 문제가 아니라 법리적으로 맞냐 안 맞냐의 문제만 남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반면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미 당시 성남시의 압박이 있었다는 기업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가 확보돼 있기 때문에, 어제 이 대표 조사는 단지 확인하는 차원이었다는 겁니다.<br> <br>이 대표가 소극적으로 진술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어제 모든 패를 꺼내들지 않았다는 말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어제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반격을 준비 중이라고요? <br><br>A. 네, 당장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잡아놨는데요.<br><br>안보와 외교 참사, 어려운 민생 현실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또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개헌 화두를 던지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특검 추진으로 맞불을 놓고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대국민 여론전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Q. 조사를 마친 검찰은 이재명 대표를 결국 재판에 넘길 것 같죠? <br><br>A. 네,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답정 기소라고 말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지금은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지만 기소가 될 경우 당내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될 경우 당직을 정지할 수 있는 당헌 80조 때문입니다.<br> <br>친명 지도부는 정치탄압인 만큼 대표직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, 여론이 악화될 경우 비명계가 형평성이나 절차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 제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아는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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